13일 오후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6번째 미니앨범 ‘첫사랑’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애프터스쿨은 “1위를 한다면 정아 언니의 막춤을 공약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컴백 전 합숙 당시 멤버들간 막춤 퍼레이드로 서로의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됐다는 애프터스쿨은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1위 공약을 정아 언니의 막춤으로 걸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우리의 1위 공약은 정아 언니의 막춤으로, 혼자서 막춤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겠다.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새로운 막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폴에서 추는 막춤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약을 위해 가장 열심히 퍼포먼스를 선보일 멤버도 단연 정아다. 멤버들이 꼽은 폴 댄스 1인자가 바로 정아인 것. 유이는 “당장 챔피언십이 있다면 나가도 될 정도로 정말 잘 한다”며 “선생님도 인정할 정도로 잘 탔다”고 정아의 폴 아트 실력을 치켜세웠다.
같은 시기 대세 걸그룹 씨스타와 활동하게 된 정아는 “씨스타의 링 댄스 기사가 먼저 나왔을 때 살짝 긴장을 했다. 폴 댄스와 살짝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뮤직비디오를 보니 그냥 링에 앉아계시더라”며 “우리는 링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애프터스쿨 신곡 ‘첫사랑’은 ‘너 때문에’를 함께 작업한 용감한형제와 4년 만에 다시 뭉친 회심의 곡이다. 가슴 시린 첫사랑에 대한 애절함을 펑키하면서도 그루브한 사운드로 표현, 기존 애프터스쿨이 보여준 파워풀한 모습과 또 다른 매력으로 채워졌다.
인터뷰에 앞서 언론에 최초로 공개된 폴 댄스, 일명 ‘봉춤’ 퍼포먼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들은 6개월간 허벅지에 피멍이 들어가며 연습해 완성한 폴 댄스를 뮤직비디오에서 구현된 것과 똑같이 연출, 퍼포먼스 그룹으로서 녹슬지 않은 면모를 뽐냈다.
애프터스쿨은 이날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