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와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 등 4개 브랜드를 가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올해 ‘아이언맨3’로 월트 디즈니 영화 중 7번째로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한 마블은 올해 ‘토르’를, 내년에 ‘캡틴 아메리카’를 선보인다. ‘토르: 다크 월드’는 11월 개봉을 목표로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먼, 안소니 홉킨스 등 1편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그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준비 중이다.
디즈니는 내년 1월 겨울방학을 목표로 ‘겨울왕국’, 이에 앞서 12월(미국은 8월 예정) 국내 개봉을 목표로 한 ‘비행기’를 선보인다. ‘겨울왕국’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왕국을 구하기 위해 언니를 찾아 나서는 공주의 이야기를 다뤘고, ‘비행기’는 세계 공중 레이서들의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카’의 공중 판이라고 할 수 있다.
픽사는 마이크와 설리가 어떻게 단짝이 됐는지를 담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프리퀄 ‘몬스터 대학교’와 공룡 이야기를 담은 ‘더 굿 다이너소어’를 공개한다. 루카스 필름은 ‘스타워즈’ 시리즈로 팬심 가득한 관객을 극장으로 데려올 전망이다.
배급 계약을 맺은 드림웍스의 영화도 공개됐다. 정자를 기증한 주인공의 생물학적 자식들이 친부확인 소송을 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음 ‘딜리버리 맨’, EA의 인기 레이싱 게임을 영화화한 ‘니드 포 스피드’도 생생한 스피드를 전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LA(미국)=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