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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스트 계열의 케이블 영화채널 SCREEN(스크린)은 22일 밤 11시 ‘피에타’를 방송한다. 김 감독의 18번째 작품인 ‘피에타’는 제69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제 33회 청룡 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특별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의 특유의 날카로운 묘사가 돋보인다.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 직후 “’피에타’는 극단적인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로써 돈이면 다 된다는 무지한 우리의 현주소를 돌아보게끔 하는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일본에서 ‘탄식의 피에타’라는 제목으로 개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SCREEN은 22일 밤 7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 이어 9시에는 ‘빈집’을 방송할 예정이다. 밤 11시 ‘피에타’에 이어 ‘영화 ‘섬’까지 만나볼 수 있다.
SCREEN 편성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대중적이기보다는 평단과 마니아층이 두터운 영화인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피에타’를 통해서 김기덕 감독이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었고, 팬층도 두터워져 한국 영화계에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