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이상순은 오는 9월 3년 열애 끝 결혼에 골인한다. 이효리 소속사 관계자는 3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최근 청첩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속도위반’을 둘러싼 일각의 의혹 섞인 눈초리에 “그런 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분이 잘 만나시면서 하반기 결혼할 계획을 원래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임신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춤추고 노래 부르겠냐”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관계자는 “아직 날짜를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정확한 날짜, 장소 공개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이효리는 5집 막바지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리는 오는 5일에도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 ‘미쳐’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오는 18일 예정된 Mnet ‘20' choice’를 끝으로 5집 활동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은 2011년부터 공식 연인 사이로 발전, 3년째 공개 열애 중이었다. 두 사람은 동료 사이로 지내던 중 유기견보호단체 ‘카라’ 봉사활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최근 컴백한 이효리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상순을 향한 공개적인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특히 이효리는 5월 31일 SBS ‘땡큐’ 출연 당시 “결혼을 하게 된다면 이상순과 할 것”이라고 밝혀 결혼 소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에 대한 업계 시각도 밝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상순, 이효리는 서로의 부모님을 찾아 뵙고 일상을 함께 할 정도로 친해진 상태였다”며 금년 내 결혼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제주도가 될 가능성도 높다. 최근 제주도에 집을 지은 사실을 공개한 이효리는 “결혼하면 거기에 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왔다갔다 하는 별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