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은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달에) 저작권료로 1억까지 받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MC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형석은 “일본에서 내 노래가 파칭코 기계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 때 깜짝 놀랄만한 액수가 한번에 들어왔다”며 “당시 통장을 보여주면서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김형석 작곡가는 저작권 협회에 약 1000곡 정도가 등록돼 있는 국내 최고 작곡가 중 한 사람이다. 하지만 일전 자신의 저작권 수입에 대한 소문이 수십억대로 과장되자 “매스컴에서 떠드는 저작권료 액수를 진짜로 내가 받는다면 난 융자부터 까겠다. 이자 내고 있는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협회에 따르면 국내 작곡가들의 경우 상위 3명 정도가 한 해에 10억원 내외의 저작권료를 수령한다. 하지만 최근 K-팝 열풍에 따라 일본과 아시아 등 해외 저작권료가 들어오면서 저작권료는 훨씬 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