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여성 운전자 강모(55) 씨의 실종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사건은 지난 5월 27일 비가 내리던 밤, 남해고속도로 24번 나들목 문산 IC 부근에서 강 씨의 모닝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된다.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와 경찰, 견인차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강 씨는 휴대전화, 지갑 등의 소지품만 남긴 채 사라졌다. 그리고 사고 후 4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하다.
사진 제공=SBS |
모닝 승용자의 조수석 유리가 깨진 점도 수상했다. 외부의 충격에 의해 깨진 듯 한 이 부분은 머리카락이 여러 가닥 박혀 있었다. 경찰은 누군가 모닝 승용차에 치인 것으로 보고 주목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경찰은 중앙분리대 충돌 후 차에서 빠져나온 운전자가 지나가던 차량에 2차 사고를 당해 자신의 차 조수석 유리에 부딪혔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실종자 딸의 DNA와 비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분석결과 머리카락은 실종자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당시 현장에는 강 씨의 사고 몇 분 전에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BMW 차량이 20m뒤 갓길에 정차돼 있었고
제작진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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