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편으로 감동을 안겼던 3살짜리 아이 해나가 기적을 이뤄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을 연출한 유해진 PD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 어머니께서 해나 소식을 보내주셨습니다”라고 해나의 어머니가 보내온 글을 올리며 해나의 소식을 전했다.
해나의 어머니는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석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 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편으로 감동을 안겼던 3살짜리 아이 해나가 기적을 이뤄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사진=유해진 PD 블로그 |
또한 “함께하지 못한 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 집만은 꼭 데려 갈게. 나의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며 “해나는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새벽 5시 반경에 평화로운 얼굴을 한 채 저희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 했습니다. 이제 병원을 벗어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죠”라고 덧붙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지난 5월 6일
하지만 6월 27일 뇌에 혈전이 생겨 두개골을 열고 혈전제거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술이 잘돼 회복하기를 바랐으나 해나는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