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편에 출연했던 해나의 장례식이 11일(한국시각) 미국 현지에서 치러졌다.
‘해나의 기적’의 유해진 PD는 10일 자신의 SNS에 “해나의 장례식이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3시 30분에 진행됩니다”고 밝혔다.
유 PD는 “이제는 해나를 놓아 줘야 합니다”며 “해나는 하늘로 올라가 예쁜 별도 되고, 맑은 달도 돼 우리 곁에 항상 머무를 겁니다”고 애도의 글을 올렸다.
해나의 장례식은 천주교식 성당 장례 미사로 치러지며 시신은 화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던 해나는 지난 5월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을 텐데도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것. 해나는 지난 달 25일 폐가 좋지 않아 긴급수술을 받는 등 힘든 투병생활을 했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