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사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만드는 오창복 씨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기회로 삼아 돈을 버는 사람이다. 그의 콤플렉스는 남들보다 너무 큰 머리 사이즈. 군 시절, 철모가 맞지 않아 줄로 억지로 동여매고 행군을 했어야 했던 서러운 에피소드까지 가지고 있다.
오창복 씨가 시작한 사업은 바로 ‘큰 머리에도 들어갈 수 있는 빅사이즈 모자’. 전국에서 머리 큰 콤플렉스 가진 사람들의 주문이 이어져, 그의 작업실은 언제나 분주하다. 오창복 씨는 모자만 만들어 연 매출 3억원을 올리고 있다.
최중규 씨는 2년간 배를 타며 모은 천 만원으로 민속주점을 열었다가 이어 해산물 음식을 팔고 싶어 낙지전문점을 시작했다. 이 집의 비밀은 바로 박리다매. 1인분에 만원, 넷이 와도 2인분이면 충분히 먹는 넉넉한 양으로 승부했다. 다른 낙지집에 가면 1인분에 보통 1만 5천원은 줘야하지만 그는 이윤을 적게 해서라도 많은 이들이 부담없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쪽을 선택했다. 최중규씨의 낙지전문점은 연 매출이 9억에 달한다.
짠돌이의 최고봉 강주찬 씨는 불과 서른 네 살에 6억 이상을 모았다. 강주찬 씨는 "가난 때문에 자연스럽게 짠돌이의 길로 들어섰지만 큰 후회가 없다."면서 돈 절약 비법을 공개한다.
방송은 12일 오후 6시 2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