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오는 9월 tvN에서 방송될 김병욱 감독의 일일시트콤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의 출연자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2일 tvN은 “김병욱 감독과 함께 제작 중인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에 앞서 공개된 여진구에 이어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가 출연하기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개된 출연자 라인업 중 이순재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노주현은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금보라는 SBS 시트콤 ‘LA 아리랑’을 통해 김병욱 감독과 명콤비를 이룬 바 있다.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는 김병욱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시계방향으로 이순재, 하연수, 여진구, 고경표, 금보라, 서예지 |
이순재는 극중 노송으로 극의 중심을 이루는 노씨 집안의 최연장자로 등장한다. 시트콤 제작진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야동순재’,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직진순재’에 이어 올 가을에 이순재의 새로운 별명이 하나 더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노주현은 극중 노수동으로 노송의 아들 역할이며, 금보라는 왕유정으로 노주현의 아내(이순재의 며느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박해미 정준하 커플을 능가하는 굴곡진 역학 관계의 부부가 또 탄생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고경표는 노민혁으로 노수동의 장남 역할이다. 직업은 완구회사 사장으로,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 등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팔색조 연기력을 선보였던 고경표의 첫 시트콤 도전도 기대된다. 서예지는 노수영으로 노송과 왕유정의 딸이자 노민혁의 동생으로 등장한다. 서예지는 최근 배우 정우성이 연출한 갤럭시S4의 브랜드 필름 ‘4랑’편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신예 배우다. 관계자는 “박민영, 윤시윤, 김범 등 신진 배우들이 김병욱 감독의 시트콤을 통해 톱스타로 발돋움 한 것 처럼 고경표와 서예지 역시 ‘감자별’을 통해 스타덤에 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하연수는 나진아로 노씨 집안의 사람이 아니다. 가난한 집에서 실질적인 소녀 가장 역할을 맡는 인물. ‘감자별’ 제작진은 “하연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등장하는 홍혜성(여진구 분)와 함께 노씨 집안과 얽히고 설키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
한편,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 2013QR3’(가제)은 오는 9월 23일부터 매주 월~목 밤 9시 15분 주 4회 방송된다. 총 120부작으로, 우주에서 비정상적인 천체 운행이 일어났다는 설정 하에, 노씨집안를 중심으로 한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