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N ‘아주 궁금한 이야기, 아.궁.이’에서는 김지미의 데뷔 과정에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됏다.
김지미는 고등학교 2학년, 당시 나이 18세에 당대 최고의 스타 메이커 고 김기영 감독의 눈에 띄어 1957년 '황혼열차'로 영화계 데뷔했다.
김기영 감독은 우연히 김지미를 발견한 후, “세상에 이렇게 예쁜 아이가 어디 있느냐”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김지미는 주변의 권유에 어린 나이에 데뷔하게 되고 정식으로 연기를 배운 적은 없지만 타고난 연기자의 끼를 발산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 불리며 항상 최고의 남자들을 만나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아시아 권역 전체에 명성이 자자했던 김지미를 만나기 위해 홍콩의 한 유명 영화 제작자가 100만 달러가 가득 든 가방을 들고 온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샀다. 방송에서는 성형수술이 없었던 시절, 완벽한 미인 조건에 충족되었던 김지미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김지미와 최무룡의 숨겨진 러브스토리, 홍콩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로맨스, 김지미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 그녀의만남과 이별의 비화 등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MBN '아궁이'는 지난 12일 본방송에서 시청률 3.526%(닐슨코리아, 전국 유로방송가입가구기준), 최고 5.266%를 기록한데 이어 13일 재방송분이 3.677%, 최고 시청률 6.103%까지 치솟으며 금요일 본방송에 이어 재방송까지 종편 및 케이블 전체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