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윤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시트콤 ‘로얄빌라’ 제작보고회에서 “평상시에 꼭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이번 콩트를 통해 모두 만났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캐스팅에 크게 힘든 부분은 없었다”면서 “안내상 같은 경우는 술을 함께 많이 마셨다. 술값이 좀 들었다”고 위트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온유의 경우는 데뷔 이후 어떤 좋은 느낌이 있어서 찍어 놓은 친구였다”면서 “따로 연기 지도도 한 게 없는데 결과적으로 ‘맞춤 캐릭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코미디 무대에서 만났을 때부터 이병진에 대한 신뢰가 깊었다. 심형래 이후에 가장 슬랩스틱 코미디를 잘 하는 개그맨으로 기억한다”면서 “그런 신뢰 안에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쁜 몸매로 유명한 오초희를 비롯해 온유의 신선함, 베테랑 예능인들의 적절한 조화로 만족스러운 캐스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얄빌라’는 중년, 부부들은 물론 젊은이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콩트 시트콤. 오늘 밤 첫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