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로이킴이 지난 4월 발표했던 데뷔곡 ‘봄봄봄’이 어쿠스틱레인의 ‘러브이즈캐논’(Love is Canon)과 흡사하다는 표절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로이킴의 음반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CJ E&M 음악사업팀은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봄봄봄’은 로이킴, 배영경이 공동 작곡했으며, 정지찬, 김성윤이 공동 편곡한 순수 창작곡이며, 이 곡에 참여한 모든 작, 편곡가들은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논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해당 가수의 이름과 노래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수 로이킴이 지난 4월 발표했던 데뷔곡 ‘봄봄봄’이 어쿠스틱레인의 ‘러브이즈캐논’(Love is Canon)과 흡사하다는 표절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MBN스타 DB |
또한 2012년 3월에 저작권이 등록된 ‘러브 이즈 캐논’ 원곡이 로이킴의 ‘봄봄봄’과 도입부가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검토한 결과 표절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에 로이킴 측은 “더 이상의 억측과 근거 없는 소문 확산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 곡을 작사, 작곡, 가창한 로이킴은 이러한 논란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고통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더 조심을 기하고, 무엇보다 향후 음악을 함에 있어 치열함을 더해 나아갈 뜻을 밝혔다”고 대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던 로이킴의 단독콘서트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서울 공연에서 로이킴은 장범준의 곡을 표절했다는 반응들을 언급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장범준을 비꼰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로이킴은 자신의 SNS와 다음날 진행된 콘서트에서 거듭 사과했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장범준과의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인디뮤지션 어쿠스틱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과의 표절 시비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어쿠스틱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은 지난해 10월, 본인이 스스로 유튜브에 올려 잠시 인기몰이를 한 곡이다. ‘러브 이즈 캐논’이 지난 6월 28일 음원이 공식적으로 공개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이를 들은 대중들은 로이킴의 ‘봄봄봄’ 전반부가 코드 진행 뿐 아니라 멜로디마저 똑같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봄봄봄’은 4월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