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16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중국어 교재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자꾸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이날 “일본어 마스터 이후 뭘 배울까 고민하던 찰나에 오랜 기간 중국어에 대한 연구를 하던 동생을 통해 중국어를 접했다. 하루 1시간 20분씩 1년 2개월간을 매일같이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론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되고 나서 방송 휴식기 동안 중국에 가 7개월 간 생활했다”며 “중국 현지인과 생활하면서 실생활 중국어도 익혔다. 이론과 실전이 접목되면서 빠르게 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한 욕구가 남들보다 좀 강한 편인 것 같다”면서 “향후 중국어가 더 완벽해지면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다. 그 이후엔 프랑스어까지 총 5개 국어를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녀의 동생인 조혜숙씨는 “언니와 성인이 돼 만남의 기회가 별로 없어 사실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 못했다. 중국어를 가르치며 더욱 가까워지게 됐다”면서 “친언니라 그런지 이전에는 몰랐는데 이번에 함께 하면서 정말 남다른 열정,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란 것 새삼 깨달았다. 남들보다 2~3배는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를 통해 배우는 점이 많았다”면서 “넘치는 에너지에 친언니라 수업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감사한 결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조혜련의 ‘기적 중국어’는 조혜련과 그녀의 동생 조혜숙씨가 공동 집필한 기초 중국어 교재다. 책 속에는 조혜련의 좌충우돌 중국 생활 도전기와 120개의 중국어 학습 표현을 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