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압구정의 한 스튜디오에서 가진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날 이들은 뜨거운 조명아래 화려한 의상과 진한 메이크업 그리고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창작 뮤지컬 ‘미스터 온조’에서 건국 운명을 타고난 ‘온조’와 밝고 명랑한 19세 제사장 ‘달꽃무리’로 만난 것.
지난 2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 된 이 작품은 ‘온조’역에 한 나라의 리더로써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은 홍경민과 어리지만 당찬 매력으로 그 성장과정을 보여 줄 익사이트 민후,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완벽한 온조를 표현한 뮤지컬 배우 김민철이 트리플 캐스팅돼 3인 3색의 무대가 각각 어떤 개성의 ‘온조’를 표현해 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있다.
‘달꽃무리’역에 발랄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 줄 쥬얼리의 박세미와 성숙하고 청초한 소녀를 그려낼 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더블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나라의 건국 운명을 지닌 청년 ‘온조’의 삶과 제사장의 운명을 타고 났으나 스스로 자신의 삶은 개척하는 ‘달꽃무리’와의 사랑을 다룬 뮤지컬 ‘미스터 온조’는 오는 26일부터 9월 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