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은 22일 오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김현중의 미니 3집 앨범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 타이틀곡이 애절한 가사와 감성 어린 멜로디가 유독 눈에 띤다. 실제 이런 진한 애정사가 있었던 건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았다.
김현중은 이에 대해 “1집 때 ‘제발’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굉장히 구구절절한 사연, 애절한 가사가 입혀진 곡인데 지금 부른다면 훨씬 더 잘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그간 사랑도 해보고 이별도 해봤다. ‘러브송’을 부르는 게 훨씬 편해졌다”고 짧막한 애정사를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나는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는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해외 무대, 콘서트를 통해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실력을 다져왔다. 자신감도 어느 정도 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행스럽게도 주변에서 ‘많이 좋아졌구나’ ‘8년간 헛수고 하진 않았다’고 말해준다”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할 거다. 기다려준 국대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중의 2년 여 만의 국내 컴백을 맞아 각 분야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했다. ‘브레이크다운’, ‘럭키가이’의 작곡가 스티븐 리가 ‘유어스토리’, ‘언브레이커블’을 작곡하며 다시 한 번 가요계 정상 탈환을 노린다. 김현중의 새 앨범 ‘라운드3’의 전체 음원은 22일 공개됐으며 29일 온,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