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대작이라 협찬? 하나도 없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설국열차’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와 제작환경 등에 대해 전하면서 협찬 등 다소 오해할만한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봉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시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제작 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설국열차’가 대작이라 많은 분들이 다양한 협찬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하나도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담배가 특정 상표를 언급하기에 협찬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작품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담배가 필요했고, 이에 단순히 영화의 일부로 사용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설국열차’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와 제작환경 등에 대해 이야기 하다 협찬까지 언급했다. 사진=MBN스타 DB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봉 감독과 함께 감독이 아닌 제작자 모호필름의 대표로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고, 이 둘은 ‘설국열차’와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 해외촬영의 어려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려낸 영화로 8월 1일 개봉한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