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고현정이 아이들과의 진심고백을 통해 감춰뒀던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에서 마선생의 교사자격을 판단하는 교육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됐다. 교장 현자(윤여정 분)의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나도 상관없느냐”라는 말에 마선생은 잠시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고 교육위원이 참관하는 수업에 들어섰다.
마선생이 교실로 들어오자 6학년3반 아이들은 “교육위원 참관수업 때, 그 동안 궁금했던 거 전부 물어보자. 마녀쌤의 답을 듣고, 우리 스스로 판단하자”는 하나의 말에 따라 각자 일어서서 마선생을 향한 질문을 던졌다.
‘여왕의 교실’ 고현정이 아이들과의 진심고백을 통해 감춰뒀던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여왕의 교실 |
서현의 바통을 이어받은 보미(서신애 분)는 왜 그렇게 엄하게만 대하냐고 물었고, 이에 마선생은 “동화 같은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른이 되면 내가 너희에게 한 것보다 훨씬 심한 일들과 싸워야 한다. 사는 동안 너희를 구원해줄 초능력이나 도깨비 방망이 따위는 현실에 없어. 대신 한가지. 희망이 있을 뿐”이라고 감춰뒀던 속마음을 드러낸다.
마지막은 하나였다. 하나는 마선생에게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백 명 중에 한 명, 1%뿐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행복은 딱 정해진 건 아닌 거 같다. 친구들마다 행복이 다르니까. 25명이 있는 우리 반에는 어쩌면 25개의 다른 행복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거라면난 우리 반 25명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한다.
가만히 하나를 응시하던 마선생은 아이들과 만난 후 처음으로 “심하나. 네가 믿는 걸 믿도록. 지금의 그 마음 잊지 말라. 너희들 모두”라며 독설이 아닌 진심을 전해 반 아이들과 뒤에서 지켜보던 최위원까지 감동에 젖게 만들었다.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궁금했던 점을 용기 내어 물어보는 아이들의 모습과 약육강식 세계의 치열한 현실을 전하며 아이들에게 조언하는 마선생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방송직후 공감을 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이들을 강하게 키워내는 마선생의 독한 교육방식에 공감한다. 현실적으로 정말 와 닿는 이야기들, 스스로 해답을 찾아내고 성장한 아이들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동화 같은 세상은 없다, 정말 가슴 속에 와 닿는 말이다.” 등으로 호응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방송말미 마선생의 수업을 참관한 최위원이 “마선생은 교사로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