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MBC '세바퀴'에 가수 김흥국이 아내 윤태영과 함께 출연했다. 김흥국은 이날 2008년 발표한 앨범 ‘사나이 가는길’에 있는 경처가 송 ‘벌벌벌’을 공개했다. 이 노래는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이다.
노래가 시작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반전됐다. 김흥국의 실제 경험이 반영된 가사내용에 출연자들이 웃음을 터뜨린 것.
‘딸랑딸랑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라는 공손한 사과로 시작된 노래는 ‘왕비마마 내게 말씀하셨네’, ‘나는 영원토록 당신 종인데’라는 아내를 향한 극존칭으로 이어졌다.
이어 ‘나 만나기 전에 그 남자 어느 정도 사이였는지 쓸데없이 묻다가 일만 커졌네’ 등 공감할 수 있는 내용까지 이어지면서 남자 출연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흥국이 아내를 위해 선물한 블랙 다이아몬드 이벤트가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