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과 주원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유독 인연이 깊어 붙은 ‘KBS 공무원’ 별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좋은 게 더 많다”면서 “KBS는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답했다.
먼저 주원은 “배우들마다 인연이 있는 방송사가 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는 데뷔도, 잘된 작품도 모두 KBS에서 한 것들”이라며 “공무원이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번 출연하다 보니 편한 것도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현장 스태프 절반을 알겠더라”면서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형제들’, ‘각시탈’ 등에서 함께 했던 스태프들이 있다 보니 연기할 때도 더 편했다”고 설명했다.
문채원 역시 “‘공주의 남자’, ‘착한 남자’에 이어 '굿 닥터'까지 출연하게됐다.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채원은 이어 “KBS에서 좋은 작품을 많이 하다 보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걸 느낀다.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전문의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박시온(주원)은 자페 성향에도 불구하고 암기력과 공간지각 영역에 빼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서번트 신드롬을 통해 천재적인 의사로 성장한다. 8월 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