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음원 차트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먼저 선두로 치고 나온 팀은 선배 그룹 f(x)다. f(x)는 지난 달 29일 공개한 정규 2집 ‘Pink Tape’ 타이틀곡 ‘첫 사랑니(Rum Pum Pum Pum)’로 멜론, 올레뮤직, 몽키3,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지니, 엠넷닷컴 등 8개 음악 사이트 주간 차트(7월 29일~8월 4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판매도 호조세다. 정규 2집 ‘Pink Tape’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주간 차트(7월 29일~8월 4일) 정상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f(x)의 음반 주간 차트 1위는 통상적으로 남자 아이돌 그룹이 강세인 음반 차트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친 결과라 더 의미가 크다.
한 주 차이로 신곡을 내놓은 엑소(EXO)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정규 1집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Wolf)’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지난 5일 공개한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으르렁(Growl)’ 역시 온, 오프라인 음악차트를 올킬한 것.
음원 공개 직후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한 ‘으르렁’은 이후 8개 음악 사이트 일간차트 1위를 독식, 대세 그룹다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날 발매된 엑소 정규 1집 ‘XOXO(Kiss&Hug)’ 리패키지 앨범 역시 한터차트, 핫트랙스, 예스24 등 각종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에서 실시간은 물론, 일간차트 모두 한국어 버전인 KISS반이 1위, 중국어 버전인 HUG반이 2위를 기록하며 차트를 점령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