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이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연인을 향해 건네는 한마디 ‘반전 독설’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2회에서는 주중원(소지섭 분)이 운영하는 쇼핑몰 ‘킹덤’의 분수가 배경이 된 심령사진이 등장하면서, 주중원이 어린 시절 겪었던 ‘100억 납치 사건’의 아픈 과거가 재조명됐다. 이 사건 당시 사랑했던 여자 차희주(한보름 분)와 함께 납치됐다가 혼자만 살아났던 주중원은 ‘분수 귀신’의 정체가 죽은 차희주인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더해지자 예민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이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연인을 향해 건네는 한마디 ‘반전 독설’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진= 주군의태양 방송캡처 |
그러나 주중원은 순간 얼음장 같이 굳은, 차가운 표정을 보이며 “니가 보인다는 그 거, 부를 수도 있어?”라며 “부를 수 있으면 불러 봐. 할 얘기가 있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뭐요?”라고 묻는 태공실의 귓가에 다가가 주중원은 “나. 쁜. 년”이라는 폭언을 내뱉은 후 잔잔한 미소를 짓는 반전 행보를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주중원이 납치 됐을 때를 회상하는 모습이 틈틈이 그려져 이해할 수 없는 주중원의 행동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어두운 창고 안 의자에 꽁꽁 묶여있는 어린 주중원(엘 분) 앞에 나타난 사람은 납치범이 아닌 차희주였던 것. “
한편, 이날 ‘주군의 태양’의 시청률은 14.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BC ‘투윅스’(8%), KBS2 ‘칼과꽃’(6.5%)이 뒤를 이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