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되는 '진짜 사나이'는 지난 주 이기자 부대 수색대대에 입소한 멤버들의 장장 40시간에 걸친 무박 훈련 모습이 그려진다. 멤버들은 훈련에 앞서 수색대대원들의 강력한 에너지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샘해밍턴은 입소 당시 아내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특공무술 중 옷이 뜯어지는 등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해 수난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늦은 새벽까지 계속되는 훈련으로 지칠대로 지친 샘해밍턴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체력적인 부담감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샘해밍턴은 이긴 팀에게 전화이용권을 주는 훈련에서 전력을 다해 훈련에 임해 전화이용권을 획득했다. 평소 아내에 대한 지극한 애정으로 로맨틱 병사로 등극한 바 있는 샘해밍턴은 전화 부스에 들어가자마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한 번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였다.
샘해밍턴은 수화기 너머로 아내의 목소리가 들리자 “밤을 꼬박 샜다. 너무 힘들고 졸리다”며 아내에게 어리광을 부렸고, 샘해밍턴의 울적한 목소리를 들은 아내는 “힘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내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 전날부터 의기소침해져 있었던 샘해밍턴은 “생일 축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