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아시아 기업 최초로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Harvard Film Archive)에 한국영화 18편을 기증한다.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창동 감독의 ‘밀양’,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와 ‘박쥐’,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마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과 ‘극장전’,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등이 기증된다.
이번 기증은 영화 산업이 급속히 디지털화 되면서 빠르게 사라져 가는 영화 필름들을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춘 아카이브 중 하나인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에서 영구적으로 보관하게 되는 역사적인 의미도 있다.
CJ E&M은 K-POP 확산을 위해 세계적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음악 교육 기관인 버클리 음악 대학과도 손을 잡았다. ▲버클리 교수의 CJ E&M·일광폴라리스 합작 ‘엠아카데미’ 강사진 참여 ▲엠아카데미 학생들의 버클리 교환학생 프로그램 ▲버클리 재학생들의 CJ E&M 인턴십 프로그램 체험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CJ E&M 관계자는 “매년 3~4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한 달에 1~2편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며, 한국 음악을 10개 이상 저장하고 다니며 듣는 등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글로벌 성공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