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화산폭발과 관련된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지난 19일 일본 현지 언론은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걸쳐 있는 후지산(해발 3776m) 인근에서 미세 먼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후지산 호수인 가와구치호의 수위가 낮아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화산인 후지산에서 후지산과 30km 가량 떨어진 도쿄 인근의 관광지 하코네에서 하루 150회 이상, 미세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후지산 중턱의 진입로가 무너지기도 했으며, 후지산 근처에 있는 가와구치 호수의 수위가 3m 이상 낮아졌다. 사람이 걸어서 호수 한 가운데로 이동할 수 있는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집합해 봤을 때 후지산의 마그마 활동이 활발하다는 뜻이라며 분화 조짐으로 해석했다. 후지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306년 전인 1707년이다.
후지산 호수 수위, 후지산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화산폭발과 관련된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사진=SBS 뉴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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