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는 2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E-Sens- You Can't Control Me’라는 제목으로 음원을 공개했다.
해당 곡에서 이센스는 최근까지 몸 담고 있던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비롯해 선배 다이나믹듀오를 강도 높게 공격했다.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라며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또 “막무가내로 덤비는 멍청이와 비겁해진 메이져 랩퍼가 씬의 4분의 3을 채웠네. 한국힙합은 반죽음”이라는 상징적인 가사를 통해 최근의 힙합 씬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센스의 공개 디스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아메바컬쳐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간밤 26시간 동안 다이나믹듀오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느라 모두 정신이 없어 아직 음원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센스는 사이먼디(쌈디)와 함께 슈프림팀으로 아메바컬쳐에서 활동했으나 지난 7월 단독으로 소속사와 계약해지됐다.
팀 탈퇴 및 계약해지 사유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일각에서는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당시 이센스는 트위터를 통해 “얼굴 붉힐 일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의 일들에 있어 중요한 결정이라 생각했다”며 “쌈디형과는 얘기를 했고 다른 멤버들과는 얘기해야죠. 모두의 앞날에 축복과 행운이 함께하길. 피스”라고 적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