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국민연금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안전행정위원회)은 연예인, 프로선수, 전문직종사자, 일반자영자 등 고소득자들의 국민연금 체납 및 징수현황을 공개했다.
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예인, 프로선수, 전문직종사자, 일반자영자 등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체납기간 6개월이상, 종합과세금액 연2,300만원 이상)의 체납액은 4,197억원이다. 이 중불과 5%에 해당하는 209억원이 징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연예인의 채납액은 14억원으로 체납액의 불과 10%만 정상적으로 징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과 올해의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를 비교분석한 결과, 올해의 경우 프로선수, 전문직 종사자의 대상자 수는 줄어든 반면, 연예인의 대상자 수는 30명이 늘어났다.
강기윤 의원은 "연예인, 프로선수, 전문직종사자, 일반자영자 등 고소득 국민연금 상습체납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