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은 최근 ‘부모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말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14회 녹화에서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상처였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 없다’는 막말을 듣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지난 7년간, 내가 방송으로 번 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엄마에게 내 통장 잔액을 물으니 대뜸 화를 내시며 ‘19살 때 까지 번 돈 다 준다더니, 이제 와서 아깝냐?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 없다는 거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통장 잔액만 물어봤을 뿐인데, 화까지 내는 엄마의 모습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며칠 전에 엄마가 통장정리 하시 길래, 뒤에서 몰래 훔쳐보니 ‘3600원’이 찍혀있더라. 통장 잔고를 알게 되는 순간, 부모도 나도 상처뿐이더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또한, 이 날은 특별히 ‘아빠 김구라’와 직접 전화 연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MC강용석은 “동현이 통장 잔액이 ‘3600원’이라고 하더라, 어찌된 일이냐”며 출연료 행방을 묻자 김구라는 “동현아, 알면 다쳐. 19살 전까지 번 돈을 다 엄마한테 주기로 했으면 엄마를 믿고 맡겨라. 어쩌겠냐“라며 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14회는 특별 편성으로 사춘기 자녀뿐만 아니라, 갱년기 부모에게도 발언권이 주어졌다. “자식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말은?”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마음고생 심하게 했던 스타 부모들의 역습이 펼쳐졌다. 오는 3일 밤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