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은 30일 “김 작가가 ‘세 결여’ 첫 방송 날짜를 2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다음주께 최종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작가의 요청은 캐스팅 난항에 따른 것이다. 앞서 배우 한가인과 김사랑 등이 대본 연습에 참여했으나 김 작가를 만족시키지 못해 합류하지 못했다.
SBS는 김 작가를 믿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혼의 여신’ 제작상황과 방송 스케줄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결정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어머니와 두 딸의 집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을 ‘세결여’는 ‘결혼의 여신’ 후속으로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 다수의 작품에서 김 작가와 호흡을 맞춘 정을영 PD가 연출한다. 현재 엄지원과 송창의 등 소수 배우들만이 출연 확정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