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게는 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백승우 감독, 아우라픽처스 제작) 상영중단 긴급 기자회견에서 “해외에서도 일련의 이번 사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해외 외신을 통해 특별하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라는 질문에 “국내 영화인들 스스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영화계는 “한국에서 발생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시킬 수 있는 ‘뫼비우스 사태’를 비롯해 이번 ‘천안함’ 상영중단 사태 등 문제가 심각하긴 하지만 해외의 지원을 받을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 스스로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의 표현의 자유까지 침해하지 않도록 슬기롭게 적극적으로 이 사안을 반드시 잘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멀티플렉스 상영관 메가박스에서 개봉 이틀 만에 상영이 중단 됐다. 온라인에서는 찬반 양측이 ‘표현의 자유’, ‘왜곡 선동’이라고 주장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