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다산 기린’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가 18번째 출산에 성공해 화제입니다.
에버랜드 측은 9일 "기린 장순이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난 1990년 첫 출산 이후 이번까지 17회에 걸쳐 총 18마리(쌍둥이 포함)를 출산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다산의 여왕 기린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순이가 27살이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다산이 가능했던 이유는 동물 친화적 사육 환경, 전문적인 사육사의 보살핌, 남편 ‘장다리’와의 금실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 개체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는 '국제 종 정보 시스템'(ISIS, International Species Information System)에 등재된 공식적인 기록입니다.
'다산의 여왕 기린' 장순이는 그동안 17마리를 출산한 프랑스 파리 동물원의 기린 '람바'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출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출산을 한 기린이 됐습니다.
다산의 여왕 기린 장순이는 기린의 평균 수명이 25~30세임을 감안하면 '할머니'입니다. 김종갑 에버랜드 프로사육사는 "장순이는 고령이지만 자궁을 비롯한 전반이 건강하다"면서 "장순이처럼 건강한 기린을 만난 것은 큰 복이자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버랜드는 장순이의 세계 최고 다산의 여왕 기린으로의 등극을 기념해 13일까지 SNS를 통해 이번에 태어난 기린의 이름을 공모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다산 기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최다산 기린, 축하해요!” “세계 최다산 기린, 고령인데도 가능해?” “세계 최다산 기린, 출산장려 모델로!”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 대단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