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은 최근 JTBC ‘유자식 상팔자’ 19회 녹화에서 “평소 검소한 아빠(김구라)는 가계부까지 직접 쓴다”고 폭로했다.
특히 김동현은 ‘만약 우리 부모가 이혼한다면 나는 아빠를 따라간다 VS 엄마를 따라간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던 중 “우리 부모가 이혼한다면 무조건 엄마를 따라간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엄마는 사고도 많이 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셔서 혼자 둘 수가 없다”며 “내가 든든한 아들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엄마를 모시고 살면서 아빠 대신 남편 노릇까지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MC 강용석이 이에 “아빠가 혼자 사시는 건 걱정이 되지 않냐”고 묻자, 김동현은 “아빠는 스스로 건강도 잘 챙기시고, 워낙 멘탈이 강하신 분이라 잘 지내실 것 같다. 게다가 가계부까지 직접 쓸 정도로 검소하고 알뜰하시니 혼자서도 잘 사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강용석이 이에 “보통은 엄마들이 가계부를 쓰는데, 김구라가 가계부를 쓰냐?”고 되물었고, 김동현은 “우리 집에서는 아빠가 가계부를 직접 쓰신다. 자잘한 것까지 영수증을 다 모아 지출을 일일이 체크하고, 현금영수증을 안 하면 혼도 내신다”고 전했다.
이어 “가계부를 쓰는 아빠 때문에 엄마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나마 제 출연료가 엄마의 비자금으로 활용돼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