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문채원이 주원을 와락 포옹하며 사랑 고백을 전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 18회 분은 시청률 21.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연속 9주 동안 월화 안방극장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 승승장구 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박시온(주원 분)에게 점점 감정이 기울어가던 차윤서(문채원 분)가 드디어 박시온을 향해 진심이 담긴 고백을 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차윤서는 여느 사람들과는 남다른 박시온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씨에 마법처럼 사랑에 빠져든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굿 닥터’ 문채원이 주원을 와락 포옹하며 사랑 고백을 전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사진=굿닥터 캡처 |
그러나 박시온은 차윤서를 사랑하면 할수록 남들과 다르고 부족한 자신 때문에 안타까워했다. 답답했던 박시온은 나인해(김현수 분)에게 이런 속상함을 털어놨고, 나인해는 차윤서에게 박시온의 마음을 전했던 터. 차윤서는 “아주 가끔은 내 마음 보이고 싶을 때가 있어. 근데 막상 그러려면 그게 잘 안 돼. 내 가슴에 전광판이 달렸으면 좋겠어”라는 박시온의 진심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의국 안에서 박시온을 만난 차윤서는 갑자기 박시온에게 집에 바래다줄 것을 요구했다. 토라진 표정으로 걸어가던 차윤서는 박시온에게 “왜 아닌 척 하고, 혼자만 힘들어 하는 건데?”라며 화를 분출시켰다. 놀란 박시온이 “혹시 답답하게 하는 사람...저 말씀하시는 겁니까?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선생님 불편하지 않게 해 드려고”라고 주눅 든 채 대답하자, “가슴에 전광판 달 생각하지 말고, 속 시원하게 말하면 되잖아?!”라고 가슴에 담아놨던 말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차윤서는 박시온이 저번처럼 차윤서에게 고백을 하면 또 다시 못 볼까봐 맘껏 말하지 못했다고 얼버무리자 “아니야. 볼 수 있어. 너만큼 나도 너 보고 싶으니까...내가 요새 누구 때문에 울고, 웃는지 모르지? 누구 때문에 마음 아픈지 모르지? 당연히 모르겠지”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차윤서는 “너 동생 같아서 그러는 거 아니야...나 좀 이상해졌어. 그러니까 이상한 것 보다...아무튼 좀 그래”라고 머뭇머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