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칼을 갈고 나왔다. 피가 넘치는 멤버들이 지난 1년 동안 쉬면서 얼마나 좀이 쑤셨겠냐”
이러한 말을 대변하듯 블락비 멤버들은 지난 1년간의 공백기가 무색하게 비축해놓았던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3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블락비의 3집 미니앨범 ‘베리 굿’(VERY GOOD) 발매기념 쇼케이스와 팬미팅이 진행됐다.
사진=세븐시즌스 |
그들은 이번 3집 앨범 타이틀곡 ‘베리굿’을 통해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베리굿’은 밝은 리듬에 흥겨운 노랫말이 어우러진 곡으로. 블락비 특유의 발랄하고 악동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냈다. 멤버들은 ‘베리굿’에 맞춰 익살스러운 댄스와 표정을 선보이며 쇼케이스 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박경과 태일의 솔로무대가 펼쳐졌다. 박경은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와 ‘언제 어디서 무언을 어떻게’를 열창하며 숨겨놓았던 섹시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태일은 과거 발표한 ‘넌 어디에’로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다.
사진=세븐시즌스 |
앙코르 무대에선 ‘장난없다’와 ‘나이스데이’(NiCE DAY) ‘난리나‘의 노래를 연이어 열창하며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블락비는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이전보다 노련해지고 성숙해진 모습을 실감케 했으며, 1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또한 한층 향상된 그들의 실력의 모습은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한편, 블락비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반 활동에 나선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