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아닌 배우 최강창민의 숨겨졌던 연기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
[MBN스타 안하나 기자]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주연작 일본영화 ‘황금을 안고 튀어라’(감독 이즈츠 카즈유키)가 국내에서 베일을 벗었다.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1990년 일본 추리 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황금을 안고 튀어라’는 일본의 권위 있는 영화제의 화려한 수상격력을 자랑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일본의 츠마부키 사토시와 아사노 타다노부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한국 일본 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최강창민이 모모 역을 맡아 숨겨뒀던 연기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황금을 안고 튀어라’는 최고의 실력을 지닌 6명의 도둑들이 하나로 뭉친다. 지하 암흑가를 상대로 불법 무기 등을 조달했던 고다는 대학 동기인 기타가와로부터 엄청난 계획을 듣게 된다. 그 계획은 오사카 한 은행의 완벽한 방범 시스템을 가진 금고에서 240억 엔 상당의 금괴를 훔치는 것이다.
계획 총책임자인 기타가와를 필두로 행동파 리더 고다, 컴퓨터 엔지니어 노다, 북한 출신의 폭발 전문가 모모, 안내자 사이토, 의욕만 앞서는 막내 하루키까지 다양한 멤버들이 하나로 모여 의기투합한 뒤 본격적인 금고털이 계획에 나선다. 하지만 계획했던 것과 달리 누군가의 습격으로 위험에 처하기 시작한다.
사진=영화 "황금을 갖고 튀어라" 공식포스터 |
극 중 한국말이 아닌 일본어 대사를 선보였기에 조금은 어색할 수는 있지만 감정처리, 일본배우들과의 호흡,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함 등은 최강창민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그러나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린 어린 팬들은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기에 최강창민이 거친 남자로 완벽하게 분
거칠고 리얼한 액션이 즐비하고 금괴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 남자냄새가 나는 영화 ‘황금을 안고 튀어라’. 쟁쟁한 한국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10월 극장가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