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KBS 아나운서(42)가 자신을 둘러싼 추문에 강력 대응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현재 출연 중인 ‘열린음악회’ 일정에는 변동 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열린음악회’ 이황선 PD는 황수경 아나운서의 루머와 관련 “본인에게 전혀 들은 바 없다”면서 “아무런 티를 내지 않아 황 아나운서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음악회’ 일정 관련 “현재까지 녹화 일정 관련 특별하게 변동을 논한 바 없다”면서 “추후 상황에 대해서는 상황 파악이 좀 더 이루어진 뒤에 확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황수경 아나운서와 전주지검 최윤수(사법연수원 22기) 전주지검 차장검사 부부 파경설을 유포한 혐의로 모 일간지 박모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 부부는 파경설을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냈다.
황수경 부부 측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파경설 악성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 화목한 가정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포자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 처벌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 모 기자는 ‘황 아나운서가 불륜을 저질러 남편과 이혼 위기에 처했다’는 루머를 퍼뜨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