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BS2 ‘해피투게더3’은 ‘아가씨와 건달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박준규, 류수영, 김지우, 김다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준규는 ‘야간매점’ 코너에서 원가 600원으로 즐길 수 있다는 라면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준규의 ‘뻥라면’은 삶은 면발을 얼음물에 담가 차게 만든 뒤 라면스프를 뿌려 먹는 아주 간단한 음식이다. 앞서 이계인이 소개했던 삶은 소면에 고추장을 찍어먹는 ‘뻥국수’와 같은 맥락의 요리다.
MC 유재석과 박명수는 ‘뻥국수’를 상기시키는 박준규의 ‘뻥라면’ 레시피에 먹기도 전부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준규는 “일단 먹어봐라. 진짜 맛있다”며 두 MC에게 음식을 권했다.
박준규는 “이런 게 진짜 야식이다. 미치겠지 않느냐. 스프의 반에 반도 안 넣는다. 얼마나 담백하냐”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또 “이걸 맛없다고 하면 우리 작은애 가 무진장 화를 낼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뻥라면’ 맛을 본 MC들은 “스프 맛이 사라지면 그냥 생 라면 느낌”이라며 실망했다. 유재석은 “그냥 뻥쟁이 형님들”이라며 이계인과 박준규의 정체불명 요리를 한 마디로 정리해 폭소케 했다.
결국 박준규는 “미국에 살 때 다이어트 중이었던 누나가
박준규 야식 메뉴 ‘뻥라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준규 ‘뻥라면’ 너무 웃겨” “박준규 ‘뻥라면’, 이계인이랑 같이 나오면 재밌겠다” “박준규 ‘뻥라면’ 진짜 맛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