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깜찍함부터 섹시함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1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씨스타 라이브 콘서트 ‘에스’(S)가 진행됐다.
몸매가 드러나는 화이트 톤의 미니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씨스타는 정규 2집의 타이틀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콘서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이었다. 이런 모습은 콘서트 콘셉트 영상부터 확연히 드러났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씨스타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드러났다면, 두 번째 영상에서는 섹시하면도 발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러한 ‘다양성’은 영상에서 나아가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콘서트 초반 씨스타는 특유의 건강미와 섹시미를 뽐내며 ‘걸스 두 잇’(Girls Do It), ‘푸시 푸시’(Push Push), 팔로우 미‘(Follow Me), ’이프 유 원트‘(It You Want)를 열창하며 콘서트 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바빠’, ‘리브 미’(Lead Me), ‘넌 너무 야해’, 클라잉(Crying)의 무대를 선보이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멤버 모두가 함께한 크리스티나 아길레나(Christina Aguilera)의 ‘쇼 미 하우 유 버레스크’(Show me How You Burlesque) 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했다. 효린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뮬랑루즈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는 무대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보라는 이효리의 ‘미스코리아’ 랩 버전을, 소유는 리한나(Rihanna)의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를, 효린은 비욘세(Beyouce)의 ‘앤드 오프 타임‘(End of Time)을, 다솜은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ea)가 부른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의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각자 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마지막에는 ‘나혼자’ ‘가식설’ ‘니까짓게’ ‘헤이 유’(Hey you), ‘홀리데이’(Holiday), ‘소 쿨’(So Coo;), ‘핑글핑글’ ‘러빙 유’(Lovi
이처럼 씨스타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여줬던 섹시하고 발랄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보여주지 못했던 청순하고 힙합적인 모습 등 개개인의 매력을 폭발시키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