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와 이동건은 오는 14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에서 각각 콜센터 계약직 직원이자 밝고 씩씩한 나미래 역과 아나운서 김신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미래의 선택’ 1회 분에서 행복한 미소를 한껏 머금은 채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은혜가 개성있는 신부의 자태로 오빠 제수(오정세)의 손을 잡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동건을 향해 수줍은 걸음을 옮기는가 하면, 이동건과 팔짱을 낀 채 핑크빛 앞날을 꿈꾸는 커플의 모습을 선보인 것. ‘운명’과 ‘선택’의 짜릿한 행보를 펼쳐갈 윤은혜가 정용화가 아닌 이동건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 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촬영됐다. 윤은혜는 가녀린 팔과 어깨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화이트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현장에 등장했다.
윤은혜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드레스를 입고도 불평 한마디 없이 오히려 동료 배우들과 장난을 치고 인증샷을 찍으며 상큼발랄한 ‘스마일 윤’의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극 중 중요한 반전 키워드가 될 ‘결혼식’ 장면을 위해 권계홍PD와 몇 번이고 상의를 거듭하며, 극 중 캐릭터에 맞는 드레스를 직접 선택했다는 후문.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측은 “윤은혜와 이동건은 이번 ‘미래의 선택’을 통해 변신에 변신을 꾀하며, 총천연색 매력을 마음껏 펼쳐낼 것”이라며 “작은 디테일까지 꼼꼼히 챙기는 두 사람의 열정이 ‘미래의 선택’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타임슬립 드라마.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