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박영서가 영화 ‘코알라’(감독 김주환·제작 어뮤즈) 촬영 당시 고충을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코알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영서는 “나는 실제로 주량이 약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코알라’속에 스팸버거를 만들면서 고민하는 장면이 있다. 감독님이 그 장면에서는 진짜 술을 마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근데 몰래 술을 타셨더라. 술을 마셔 자세히 보면 얼굴이 빨갛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박영서의 폭로에 옆에있던 김주환 감독은 “영화를 찍은 후 충분히 사과를 했다. 분장으로 안 되는 얼굴빛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고단한 사람이 택한 유일한 방법이 술인 것 같다. 주인공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친구가 있다는 것과 이들과의 공유를 느끼게 해주는 술이 있어, 극에 술을 등장시켰다”고 덧붙였다.
박영서는 ‘코알라’에서 창업을 위해 사표를 던진 30대 동빈 역을 맡았다.
박영서가 ‘코알라’ 촬영 당시 고충을 밝혔다. 사진=스틸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