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의 동생 차인석씨가 17일 구강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가운데, SNS도 국민스타 차인표의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
차인석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특히 엄친아 3형제의 반듯한 성장 스토리를 알고 있는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잘 알려졌다시피 차인표의 형 차인혁씨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삼성SDS 상무다. 동생 차인석씨는 미국 명문 메사추세스 공과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RBS(스코틀랜드왕립은행) 전무로 재직 중이었다.
차인표는 지난해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3형제의 성장기를 전하며 특히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당시 “동생한테 해준 게 아무 것도 없어 후회가 된다”며 미안함을 내비쳤던 형 차인표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육병원 추모관에 마련됐으며, 상주 역할은 차인표가 사실상 할 것으로 보인다. 발인은 19일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