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 DJ로 활동 중인 정엽은 지난 13일부터 새 코너 ‘여행의 발견’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들리는 여행이야기’를 콘셉트로 기획된 이 코너는 라디오를 통해 여행지를 경험하고 여행지에서 음악과 토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시각적 가치를 전해줄 수 없기 때문에 라디오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던 소재를 과감히 가져와 방송 코너를 만들었다.
첫 방송에서는 정엽이 절친한 배우 홍승진과 함께 인천공항을 찾아 사람들의 인터뷰를 하고 현장 소리르 담아 청취자들에게 전달했다. 방송 후에는 기존에 접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라디오 구성이 신선하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엽은 여행 기획부터 진행, 대본, 게스트 섭외, 녹음 등 모든 것을 직접 진행한다. PD나 작가 없이 정엽이 여행 동료와 함께 만들어 내는 코너로, 이 코너를 위해 정엽은 일본에서 직접 녹음장비를 구입했다. 여행 경비마저 본인 사비로 지출한다는 점에서 가히 정엽의 ‘원맨쇼’라 할 만 하다.
정엽은 “라디오를 진행한지 3년이 됐는데 조금 색다른 라디오를 진행해 보고 싶어서 ‘여행의 발견’을 직접 기획하게 됐다. 이는 사실 내가 여행을 다니고 싶어서이기도 하다”고 기획 배경을 전했다.
1일 ‘인천공항 편’에 이어 오는 20일에는 두 번째 여행 ‘전북 전주/완주 편’이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