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2 ‘인간의 조건’을 체험하기 위해 개그우먼 김숙, 김신영, 김지민, 박소영, 김영희, 신보라가 모였다.
개그우먼들은 24시간 촬영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이 체험 할 주제는 ‘휴대전화 없이 살기’. 여성 멤버들은 작은 일에도 서로 의논하고 도와가며 휴대전화 없는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신보라의 연인’ 개그맨 김기리가 ‘인간의 조건’에 불만을 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기리는 신보라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마음껏 연락을 할 수 없는 불편함에 ‘인간의 조건’이 싫다고 이야기한 것.
뿐만 아니라 김기리는 연인인 신보라를 24시간 밀착 취재하는 카메라 때문에 회의실에서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멀리 떨어져 있다가 숙소 전화번호를 가르쳐주기 위해 다가온 신보라에게 대답 대신 수줍은 손인사만을 건네야 했다. 부끄러움을 타던 두 사람은 주변의 눈을 피해 벽 뒤에 숨어 종이컵 전화기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멤버들의 의외의 모습이 공개돼 색다른 웃음을 자아낸다.
맏언니로서 솔선수범해 일을 해결할 것 같았던 김숙은 매사 귀찮아하며 소파나 침대에 늘어지기 일쑤였고, 누구보다도 털털할 것 같던 김신영은 잠자리가 바뀌면 예민해진다며 온수매트를 챙겼다. 5일간의 합숙 생활을 위해 5개의 캐리어에 짐을 싣고 와 어마어마한 양의 짐으로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이밖에도 아줌마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김영희는 인형을 꾸미고 옷은 핫팬츠와 스커트만 챙기는 등 감춰진 여성미를 뽐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대표 미녀인 김지민은 의외의 허당끼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19일 밤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