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수경(34) 코치가 고양 원더스에 입단하며 선수 복귀를 선언했다.
선수 복귀를 선언한 김수경 코치는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문득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로 복귀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기까지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구단에서는 성대한 은퇴식을 치러 주겠다고 여러 번 제안했지만 선수 복귀 의사가 있었기에 은퇴식을 할 수는 없었다. 구단에는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구단에서도 넥센 소속 선수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며 “또한 김성근 감독님께도 지도를 받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 원더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센 김수경 코치, 넥센 김수경 코치가 화제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김수경은 1998년 인천고를 졸업한 뒤 넥센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15년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