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은 지난 21일 방송된 MBN ‘황금알-내 몸을 살리는 피’ 편에서 "당시 회식자리가 있어 노홍철을 비롯한 몇몇 지인과 신사동 부근에서 술을 마시던 중 어느 순간 필름이 끊겼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상렬은 이어 “다행히도 눈을 떴을 때 집에 무사히 도착해 있었다. 집이라는 사실에 ‘역시 지상렬 아직 죽지 않았구나’라고 뿌듯함을 느끼던 찰나 이상한 낌새를 감지했다. 살펴보니 내 몸에 이름표가 붙어있었다”고 말해 주위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는 “목에 걸린 팻말의 문구를 확인하고 노홍철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다. 노홍철이 우리 집 주소를 적은 뒤 ‘노홍철이 부탁합니다’라는 글귀를 넣어 미아 방지 목걸이를 만들어 내 목에 걸어두었기 때문”이라며 “연예계 소문난 주당으로서 지인들에게 고개 들 수 없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내 몸을 살리는 피’라는 주제로 혈액의 모든 것을 파헤쳐 눈길을 끌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황금알’은 4.337%(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5.092% 수치를 기록, 변함없이 종편 월요 예능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지상파 예능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jTBC ‘적과의동침’은 1.307%, TV조선 ‘신문고’는 1.161%, 채널A ‘명랑해결단’ 1.48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