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방송하는 E채널 ‘용감한 기자들’ 녹화에서 MC 신동엽이 패널들에게 “어떤 거짓말을 할 때 가장 짜릿했느냐”고 질문했더니, 김정민은 “인생을 바꾼 거짓말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정민은 길거리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열네 살이었는데, 솔직하게 대답하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에 열아홉 살이라고 거짓말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태현은 “그걸 믿을 만큼 노안이었느냐”며 특유의 깐족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민은 “첫 출연료를 받느라 등본서류를 제출할 때 들통났다”며 “그래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대표님을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소속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동엽이 “더 좋은 곳으로 갔을 수도 있었다”고 받아 치자 “SM 기다려요”라며 재치 있는 선전포고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주제로 각분야 기자들이 말하는 12색의 아찔한 사랑 이야기가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