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의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새로운 주말 드라마 편성 전략인 금토 방송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편성 전략을 내놓았다.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들 보다 빨리 방송하기 위해 ‘정시보다 20분 전 방송’이라는 파격적인 편성 전략을 구사한 것.
23일 tvN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응답하라1994’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8시40분에 방송 된다”며 “이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들 보다 5분 먼저 시작해서 시청자들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현재 토요일 동시간대에는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토일 밤 8시45분)와 SBS ‘열애’(토일 밤 8시45분), JTBC ‘맏이’(토일 밤 8시 45분) 등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응답하라 1994’는 전작인 ‘응답하라 1997’처럼 매회 ‘남편은 누구’라는 미스터리한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와 흥미로운 인물관계도로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여기에 촌놈 이야기, 농구 팬 이야기 등 다채로운 소재로 재미를 주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 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 상경기를 그린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