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는 필리핀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태권도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밝고 건강한 젊음과 더불어 다문화가정의 아픔과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는 영화다.
드라마 ‘아이리스2’ ‘각시탈’ 등에서 날렵하고도 선 굵은 연기를 펼친 배우 지민과 걸그룹 포미닛 멤버 권소현이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이현경은 주인공 한구의 엄마 역할로 등장한다. 이현경은 전도유망한 태권도 선수였다가 필리핀인 남편을 만나 한구와 민구를 낳고 남편과 도장을 운영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억척스러우면서도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등장한다.
한구의 동생 역할로 드라마 ‘오작교형제들’에서 황국수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박희건도 힘을 싣는다.
‘용의주도 미스 신’에서 유쾌하게 로맨스를 풀어낸 박용집 감독의 차기작이다.
11월 촬영을 끝내고, 2014년 상반기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