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은 지난 25-27일 주말 사흘간 전국 611개 관에서 64만 8192명(매출액 점유율 30.8%)을 동원, 누적관객수 76만9151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부터 1위로 출발한 ‘공범’은 사랑하는 아빠가 엄청난 비밀을 감춘 범죄자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된 딸이 힘겨운 진실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피해자 가족이 아닌 범죄자 가족의 삶을 그렸다는 점, 손예진과 김갑수의 폭발적인 감성연기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줄곧 1위를 달리던 산드라 블록-조지 클루니 주연 ‘그래비티’는 531개관에서 58만162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개봉해 이날까지 173만 881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러나 입장권 가격이 일반 2D 영화보다 비싼 3D와 아이맥스로 인기를 끄는 이 영화는 매출에서 ‘공범’을 눌렀다.
3위는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358개 관에서 16만 9192명(8.5%)을 동원했다. 지난 9일 개봉 후 225만 2502명을 기록 중이다.
이준익 감독의 '소원' 역시 331개 관에서 14만 5994명(6.6%)을 모았다. 지난 2일 개봉 후 254만 2천518명을 동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