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열한시’(감독 김현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정재영은 “늘 깡패, 운동선수 같은 역할만 했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천재 물리학자로 나온다. 고학력자라서 신분상승을 위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영화에서 전문용어가 많지 않았다”며 “감독님께 영화 촬영 전 과학책 선물 받았는데 50페이지 정도 읽다 말았다”고 밝혔다.
정재영은 “나에게 천재 물리학자가 안 어울린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웃으며 “역할을 하면서 딱 어울린다 이랬던 적은 없었다. ‘물리학자는 스타일이 따로 있나’라는 감독의 설득 끝에 작품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재영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언제로 가고 싶냐는 질문에 “미래로 가서 로또 번호를 알아올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영화 ‘열한시’는 내일 오전 11시로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 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이를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스릴러다. 개봉은 11월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